이혼전문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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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기자회견을 앞두고 시작 전부터 감점 요인을 쌓고 있다. 연이틀 이어진 국정 성과 발표 뒤 기자회견을 배치한 것은 사과의 진정성을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건희 여사 측근 그룹 중 인적 쇄신 대상으로 지목됐고,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강기훈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대통령실 업무에 복귀했다. 기자회견을 당기는 과정에서도 친윤석열(친윤)계 의견만 선택적으로 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당에서조차 “아직도 자존심을 내세울 때냐”는 비판이 나왔다. | 관련기사 8면대통령실은 6일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브리핑 등을 통해 임기 반환점(오는 10일)을 맞는 윤석열 정부 외교 성과를 전했다. 대통령실은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이란 보도자료에서 10개 외교 성과를 강조했다. 한·미 동맹 강화, 한·미·일 협력 체계 출범, 공동이익의 한·중관계 정착, 전방위 경제외교, 힘에 의한 평화 구현, ‘8·15 통일 독트린’ 발표 등이...
어둠 속에 발광하듯 형형한 형체를 드러낸 사슴의 모습. 여러 겹의 윤곽선이 겹치듯 그려져 있고, 이목구비는 흐려져 있다. 신성하거나 영적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이강소가 그리고자 했던 것은 사슴의 그런 모습이 아니다. 여러 각도에서 바라본 사슴의 얼굴을 동시에 그리거나, 윤곽선을 여러 개 그려 ‘사슴’이란 대상에 대해 의심하고 질문을 던지는 것이 목적이었다. 내가 바라보는 사슴과 당신이 바라보는 사슴의 모습이 같은가?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의 평행우주처럼, 수많은 사슴들이 저마다의 우주에 존재할 수 있다.“일부러 그림을 덜 그리려고 합니다. 그러면 보는 사람이 자신의 경험에 근거해 연상하고 상상하게 되죠. 제 작업은 순간순간 성립되는 관계와 같습니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만난 이강소가 말했다.그리다 만 그림, 던져진 조각, 지워지는 작가.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이강소의 개인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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